
발매되기 몇 주 전에 아마존에서 35%예약세일을 때리길래 보자마자 주문했고 발매일 며칠 후 도착..
쪼그만 하드커버책인줄 알았더니 엄청난 크기에 마선생님 메인택에 쓰는 하얀 광목으로 표지를 다 덮어놓고 북마크 끈도 광목...광목사랑 마선생사랑*^^*
내용은 초기부터 요즘까지 20년간의 작업 이미지들과 사이사이 붙어있는 소책자 형식으로 마선생과 브랜드에 대한 기사들이 들어있다. 빠숑계에서 20년을 버티는 일은 쉽지 않다(어떻게 아냐면 보수동에서 89년? 90년? 하여튼 마선생 초창기 컬렉션이 들어있는 갭프레스(였나 다른거였나 잘 기억은 안나는데)를 봤는데 지금까지 뭐 하는 드자이너가 얼마 없음...아닌가? 알콜성 치매인가?). 사실 요즘보다는 2000년대 초반 작업들이 마음에 들긴 하지만(힙합은 골든에라가 짱이라는 톤으로)....하여튼 그런게 중요한 게 아니라 책이 정말 알차다는 거..나와 같은 마선생 빠돌이(물론 살 돈은 없음*^^*(병신))는 물론 필히 사야 될 책이고 간지탐구를 위해 불철주야 디매나매를 들락거리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도 추천합니다(사서 시내나갈때 옆에 끼고 다니면 간지계 최전선의 멋쟁이들에게 '어머 쟤 좀 아는애네' 정도는 들을 수 있음. 안들려도 속으로 다 생각할거임. 내가암.). 물론 책이 크고 하드커버라 무거우니 허약한 분(=나)들은 집에만 모셔놔요 30초마다 팔 바꿔서 들면 간지가 안나거든...
아 아직 술이 덜 깼나 개소리만 계속 나오네
댓글 4개:
너 되게 이상해..
1. 이글이 그글이군요
2. 들고다니면 주말마다 세탁기 돌려야되겠네요 *^^*
3. 마선생하면 난 고잭슨옹(나래가 고 붙이라고 가르쳐주었습니다)이 먼저 떠올라요 하얀광목.. 양말?
옹이라기엔 gone too soon ㅠㅠ
님을 다르지엘라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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